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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 브뤼셀

유럽 여행의 2번째 나라, 벨기에 브뤼셀잠시 둘러본 소감은….
-. 이곳에서는 2개 국어를 쓴다. 프랑스어, 네델란드어 (또는 독일어)
-. 브뤼셀은 관광지라서 그런지 외국인이 참 많다.
-. 대략 지하로 다니는 트램을 타고 다니면 되는데, 표를 체크하는 사람이 없다보니 외국인들만 표를 끊는 것 같다.
-. 일요일에 역 앞에서 열리는 마켓. 없는 게 없다. 특히 꽃을 많이 파네…사실 꽃은 먹고 사는데 필수적인 요소는 아닌데, 우리네 여자들도 어느 정도 나이가 되면 꽃보다는 실용적인 것을 원하지 않는가? 핸드백? 옷? 현찰??
우리와 정서가 조금은 다른 듯.. 우리 보다는 좀 더  낭만적인 것 같다.


-. 벨기에의 힘은 무엇일까? 도시의 곳곳을 보면 낙서가 많다. 우리는 어렸을 적 담벼락에 낙서를 하면 혼 나기 일쑤인데… 이곳의 낙서는 예술의 경지.. 그래피티…


-. 도시의 곳곳이 박물관이다. 아주 작은 박물관이 도시 전체에 있고, 맵에도 어느 거리가 낙서의 거리인지 표시가 되어 있다.
-. 이것이 바로 컨텐츠의 힘이 아닐까? 우리가 아는 스머프의 나라, Tin Tin의 나라, 초코렛의 나라. 오줌싸게 소년 동상의 나라. 800여 종의 맥주의 나라, 이런 것들로 세계의 관광객을 끌어들인다.


-. 에피소드
  유레일을 타고 네델란드로 가는데, 한 벨기에 아저씨가 옆에 앉았습니다. 얘기를 해보니 기차를 잘못 탓네요. ㅋㅋ
  음… 난 외국인인데, 제대로 탓는데.. ^^

  암튼 몇 구간 더 가서 내린다고 하는데, 앉자마자 짐 속에서 맥주를 꺼네 마시네요. 체리맛 맥주…
  제가 관심을 가지고 얘기를 하자 한 병 다 마시고, 다시 새로운 맥주 하나를 꺼내며 맛을 보랍니다.
  음… 한 반쯤 마시다 줬습니다. 그러자 자신의 얘기 보따리를 풀어놓네요.
  자신의 3년 사진을 보여주고, 자기는 유럽 여러나라에서 살았다. 프랑스, 네델란드, 이탈리아, 영국,…. 그중에 제일은 암스테르담이다. 왜냐면 자기가 태어났으니… 
하루에 담배는 30개 피우다, 15개로 줄였는데, 끊고 싶다…
자기 짐에서 벨기에에서 싸게 산 물건을 자랑하며, 자꾸 저 한테 팔려고 해서 혼 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