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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내 술 문화

지난주 헬스장에서 본 조선일보 기사.

[술에 너그러운 문화, 범죄 키우는 한국]라는 특집 연재 기사가 있어서 스크랩.

술에 취해서 저지른 행동(범죄 포함)에 관대하다는 취지의 글이다. 

개인적으로 직장에서의 회식자리는 술 마시는 사람들의 횡포가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 비용으로 고급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론 부담스러운 이국적인 식당에서 직원들 밥 사주면 개인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이 될 듯…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6/02/2012060200052.html?news_Head2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6/04/2012060400158.html?news_topR

아래 글은 같이 실린 삼성의 이야기…. 삼성도 변하나?

“세계 일류기업 중에서 아침부터 술 냄새 풍기며 출근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 기업은 없다.”

지난 2004년 삼성 이건희<사진> 회장은 내부 회의에서 “폭탄주를 자제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당시 이건희 회장의 발언 직후 삼성에서는 대대적인 폭음 및 폭탄주 금지 열풍이 불었다.

먼저 ‘폭탄주의 끝은 패가망신’이란 포스터가 사내 곳곳에 나붙었다.

자폭주(自爆酒)란 제목의 포스터에는 ‘폭탄주, 폭음, 술잔 돌리기, 2차… 왜곡된 음주·음주습관을 고집하시는 당신께 한 번쯤 권하고 싶은 술이랍니다. 이 술의 뒤끝은 패가망신’이라는 경고문이 붙어 있다.

몇 달 뒤엔 삼성본관과 삼성전자 전국 사업장에 ‘폭음 한 번에 뇌세포 10만개가 파괴된다’는 섬뜩한 내용의 포스터를 다시 붙였다. 이 포스터는 ‘당신의 뇌세포가 죽어가고 있습니다’라는 살벌한 문구로 눈길을 끈 뒤 ‘술을 강권하지 맙시다’라고 촉구했다.

삼성의 절주 운동은 이후 지속되지는 못했다. 회사 관계자는 “술 잘 먹는 사람이 능력 있는 사람이란 이미지가 기업에는 강하게 있다”면서 “특히 술 문화를 바꾸는 것은 사회 분위기와 맞물려 있는데, 담배와 달리 음주는 여전히 관용하는 범위가 커 강제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