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에 있는 유태인 박물관입니다. 이 박물관은 독일에 살고 있던 유태인의 삶에 대한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1993년만 하더라도 독일에 거주하던 56만명의 유태인이 히틀러 정권때 20 만명이 죽었다고 합니다.
나머지는 유럽의 다른 나라, 미국, 심지어 중국의 베이찡까지 이주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 유럽에서 6백만이 희생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위 왼쪽 사진만 박물관이고 옆에 있는 현대식 건물은 다른 건물인줄 알았는데, 실은 2 건물이 모두 박물관입니다. 이 박물관 건물은 폴란드 출신 Daniel Libeskind가 설계했는데 그는 처음에 이스라엘에 이민을 와서 살다가 뉴욕으로 이민을 갔습니다.
실제 박물관의 전체 모형은 위 사진처럼 지그재그의 건물입니다.
1층에는 당시에 유태인의 삶이 어떠했는지를 보여주는 생존자들의 유품들과 편지들이 있습니다. 독일어와 영어로 아주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는데 설명 내용을 찬찬히 읽어보면 당시에 처참했던 상황에 안타까운 마음과 자신들이 저지른 만행을 사죄를 하듯 이런 박물관을 만들었다는 것에 놀라움을 느낍니다.
홀로코스트 타워 : 캄캄한 빈방에 수직으로 벽이 높으며, 아주 작은 공간에서 빛이 들어온다.
1층의 전시관 벽면에는 유태인들이 이주한 도시의 이름들이 적혀있다.
홀로코스트에서 희생된 유태인을 기리는 전시물
2층부터는 유태인의 출생부터 죽음까지를 잘 알 수 있도록 전시된 자료가 있습니다. 즉 그들의 교육, 문화, 종교, 경제활동에 대한 자세한 자료들이 많습니다.
유대교 회당 모형
리바이스 청바지도 미국으로 이주한 독일계 유태인인 Rebecca Strauss 부인이 만든 것이네요.
유대계 독일인인 하인리히 하이네의 흉상
과거를 잊지않고 기억하는 독일인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