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큐멘타리- 3D 프린팅: 전설을 만들다
데스크탑 3D 프린팅 업계의 Makerbot과 Formlabs의 파란 만장한 이야기와 총기를 3D 프린팅한 사나이의 이랴기들려준다. 특히Makerbot과 Formlabs 이 두 회사가 커지면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보여준다.
Formlabs는 MIT 출신 Maxim Lobovsky, Natan Linder, David Cranor가 2011년 회사를 설립하고 Kickstarter에서 SLA프린터인 Form1으로 $3M가까이 펀딩을 받았으나, 6개월이나 제품출시가 늦어지고 3D system사로 부터 소송까지 휘말린다.
Makerbot은 2009년 Bre Pettis, Adam Mayer, Zach “Hoeken” Smith가 오픈소스하드웨어에 기반한 FDM 방식의 3D 프린터를 개발하였다. 재미있는 것은 이 3명의 설립자들이 다 애플의 워즈니악이 되고 싶었다는 것. 하지만 CEO는 Bre Pettis가 맡아서 잡스의 역할을 수행했고, 2013년 스트라타시스에 합병까지 이끌었다($403M). 이 과정에서 넓고 좋은 사무실로 옮기고 회가의 직원들이 늘어났지만 오픈소스하드웨어에서 출발한 제품은 Replicator 2부터는 closed s/w로 바뀌었고 이것으로 공동창업자인 Zach는 회사 철학에 엄청난 변화를 준 것에 대해 “궁극적 배신”이라고 하며 회사를 떠난다.
아마도 Bre Pettis는 회사를 애플처럼 만들고 싶었겠지만 현시점의 데스크탑용 FDM 3D 프린터는 기술적인 한계 때문에 그 정도 가격에서는 애플사의 제품같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런 제품을 오픈소스하드웨어를 버리고 close 방식으로 가니 사용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키지 못할 수 밖에… 아무튼 Bre Pettis는 CEO에서 물러나고, 최근의 5세대 스마트 익스투르더는 품질의 문제로 사용자들의 불만이 많은 상황이다.
내가 궁금했던 것은 Makerbot의 공동창업자였던 Zach “Hoeken” Smith가 회사를 떠난 후 지금은 뭘하고 있을까이다. 구글링을 해보니 역시 오픈소스하드웨어를 사랑하는 그는 현재 중국에 거주하며 HAXLR8R에 멘토로 있다.
참고